완도군, 전남 장애인 한마음 대축제·합동 결혼식 진행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 2024-09-25 10:39:12
▲ (사진=완도군) |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완도군은 지난 24일 제31회 전남 장애인 한마음 대축제 및 제23회 장애인 동거 부부 합동 결혼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전남도와 완도군이 함께 주최하고 전남지체장애인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완도청해진스포츠센터에서 장애인과 가족 등 1,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합동 결혼식, 어울림 한마당 잔치 등이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전남지체장애인협회 영암군지회 분회장 등 14명이 도지사 표창을, 완도군수상은 6명이 표창을 받았다.
합동 결혼식은 도내 장애인 부부 중 여러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7쌍의 신랑·신부가 많은 사람의 축복 속에서 화촉을 밝혔다.
완도군 행복 복지재단에서는 7쌍의 부부에게 축하 선물을 전했다.
완도군 소안면의 부부는 경제적인 이유로 미뤄왔던 결혼식을 15년 만에 올릴 수 있게 돼 기뻐하며 행사 관계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초대 가수 공연, 시군별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이 진행돼 모두가 어우러져 웃고 즐기며 화합하는 시간을 보내며, 기초 의료 검사, 네일 아트, 이·미용, 휠체어 수리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 제공으로 호응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모두에게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었기를 바라며, 더불어 사는 따듯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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