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누리꾼, ‘흑백요리사2’ 또 불법 시청 논란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 2025-12-23 10:45:04

넷플릭스 미서비스 국가서 리뷰·평점 확산…서경덕 “당국 나서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시즌1과 시즌2의 포스터. 서경덕 교수팀 제공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가 해외에서 인기를 끌자 중국 일부 누리꾼들의 불법 시청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중국 최대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에는 이미 ‘흑백요리사2’ 리뷰 페이지가 개설돼 있으며, 23일 오전 기준 리뷰 70여 건과 별점 평가 370여 건이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는 넷플릭스가 공식 서비스되지 않는 만큼, 불법 시청 후 평가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즌1 방영 당시에도 더우반에 리뷰 페이지가 만들어져 리뷰 약 9천500건, 별점 평가 2만3천여 건이 참여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특히 중국 IT 기업 텐센트가 운영하는 OTT 플랫폼 텐센트비디오는 ‘흑백요리사’를 모방한 요리 경연 예능 ‘이판펑션’을 공개해 비판을 받았다.

중국 최대 리뷰 사이트 더우반에 만들어진 '흑백요리사2' 페이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당시 넷플릭스 측은 중국에 판권을 판매한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며 “중국 내 콘텐츠 베끼기와 불법 시청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에서는 불법 시청이 일상처럼 이뤄지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중국 당국이 나서 불법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과 재발 방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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