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2024년 해양오염사고 98건 중 부산 해역 47건으로 가장 많아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1-23 15:54:44

부산 47건에 이어 통영 18건, 울산 15건, 사천 10건, 창원 8건 순으로 나타나 지난해 2월 울산 컨테이너부두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 현장에서 방재작업중인 해양경찰 현장.  남해청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해 부산·울산·경남 해역에서 일어난 해양오염사고는 총 98건(유출량 80.68㎘)으로 2023년 대비 약 4%(4건) 가량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 

남해해경청은 해양 사고시 선박 내 오염물질 유출 방지를 위한 유류 이적, 파공부위 봉쇄, 긴급 예인 등 발 빠른 조치에 집중한 결과 지난해 대비 해양오염사고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2016년 부산 영도 오션탱크호 좌초로 인한 해양오염 사고 현장 

지난해 부·울·경 해역별 오염 건수는 선박 통항량과 기름 물동량이 많은 부산이 47건(50%)으로 절반 가까이 가장 많았고, 이어서 통영 18건, 울산 15건, 사천 10건, 창원 8건 순이었다. 

또한 오염사고 원인으로는 ‘작업자의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36건으로 37%를, 오염원별로는 ‘어선에 의한 사고’가 31건(32%)으로 가장 높았고, 유출유 1㎘미만 오염사고가 91건(93%)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장인식 남해해경청장은 “기름·화학물질 저장시설과 선박 급유 현장을 직접 찾아 사고 예방 활동에 주력하고, 특히 장기 계류 방치선박은 중점 관리해 해양오염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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