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흉기 난동 등 이상동기범죄 예방 특별치안활동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10-17 19:46:54
10~11월 지역축제 49개 개최 예정…CCTV 화상순찰·유관기관 공조 확대
흉기 소지·살인 예고 등 신고에 신속 대응…취약시설 안전점검 병행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경찰청은 인천 대형상가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해 시민 불안 확산을 막고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특별치안활동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지역경찰과 광역예방순찰대, 기동대, 형사 등 가용 경찰력을 최대한 동원해 지역축제 행사장과 관광지 등 주요 인파 밀집 지역에서 가시적인 위력순찰을 실시한다. 부산지역 다중운집시설과 주요 인파 밀집 지역은 97개소이며, 10~11월에는 지역축제 49개가 열릴 예정이다.
순찰 과정에서는 주민들의 불안 요인을 청취하고, 범죄 예방을 위한 현장 활동을 강화한다. 거동이 수상한 사람에 대한 불심검문과 위반행위 계도·단속도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실시할 방침이다.
자율방범대와 민간경비업체 등 치안 보조인력과의 협업도 확대한다. 범죄 취약 시간대와 장소를 자율방범대 순찰 노선에 반영하고, 민간경비업체와 정보를 공유해 차량을 활용한 거점 순찰과 순찰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공중협박과 공공장소 흉기 소지, 살인 예고 등 이상동기범죄 관련 112 신고에는 코드1 이상을 지정하고, 필요하면 코드0로 격상해 대응한다. 신고가 접수되면 관할에 관계없이 가장 가까운 순찰차와 형사 등 관련 인력을 투입하고, 경찰서장 또는 상황관리관도 사건 초기부터 신속히 현장에 출동하도록 할 예정이다.
구·군 CCTV 관제센터와의 협력도 강화한다. 경찰서별 다중운집지역과 주요 축제장 주변을 대상으로 화상순찰을 실시하고, 관제센터가 범죄 상황이나 위험 징후를 포착하면 경찰에 신속히 공유하도록 한다.
범죄예방진단팀(CPO)은 공공장소 흉기 소지와 공중협박이 발생한 장소를 비롯해 터미널과 대형마트 등 범죄 취약시설의 위해 요소를 점검한다. 현장에서 개선할 수 있는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관계기관의 협조가 필요한 문제는 관련 기관에 통보해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반복적인 폭력행위 등 구체적인 자·타해 위험 징후가 확인된 고위험 정신질환자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응급입원 조치를 검토하고, 의료기관·지자체와 연계해 치료와 사후관리가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흉기 이용 범죄가 발생하면 단순 흉기 소지로 보이는 사안도 범행 전후 상황과 피의자의 과거 전력 등을 면밀히 살펴 엄정하게 대응한다. 부산경찰청은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는 등 강력한 수사 방침을 밝혔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가을철에는 다중이 운집하는 지역축제와 행사가 집중되는 만큼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할 수 있는 치안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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