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75세 이상 고령운전자 대상 면허갱신·인지선별검사 시행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11-25 10:48:02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7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안전한 운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일 의성군보건소 대회의실에서 60명을 대상으로 면허갱신 절차와 치매 인지선별검사를 오전·오후 두 차례에 걸쳐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지선별검사는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를 갱신할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필요한 단계이다. 검사에서는 기억력·주의력 등 운전에 필요한 기초 인지 기능 저하 여부를 확인하며 약 20분 정도 소요된다. 검사 결과 이상이 있을 경우 전문 의료기관으로 연계된다.
기존에는 정보화 교육장에서 원스톱 서비스가 운영됐으나,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의 이동 편의를 고려해 올해 하반기부터는 보건소에서 시행됐다. 엘리베이터가 구비된 보건소 내부에서 층간 이동 없이 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시간 선택 폭을 확대해 대기 시간을 최소화했다. 또한 절차가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해 안내 인력을 추가 배치해 보다 원활한 검사가 이루어지도록 지원했다.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한 한 어르신은 “보건소 한 장소에서 인지선별검사, 교통안전교육, 면허갱신 서류 접수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어 정말 편리했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김주수 군수는 “인지선별검사는 고령운전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절차로, 교통사고 예방과 노년기 인지 건강 강화라는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고령운전자의 이동 편의를 위한 체계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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