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라안일 기자]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박근혜 탄핵소추안에서 ‘세월호 7시간’ 내용을 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9일 표결에서 탄핵안이 부결되면 의원직을 총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새누리당 비박계가 탄핵안에서 ‘세월호 7시간’ 내용을 제외할 것을 요구한 데 대해 거부입장을 전했다.

우 원내대표는 “적어도 비박계 의원들이 40여 명 명단을 주고, 공동발의에 참여한다면 앞 부분의 세월호 내용을 뒤로 옮길 수 있다는 정도의 수정협상은 있었다”며 “그러나 최종적으로 비박계가 공동발의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이상 검토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시간 이후로는 수정 협상도, 수정 용의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우 원내대표는 탄핵 표결을 앞두고 의원직 총사퇴라는 배수진을 쳤다. 그는 “원내대표단은 민주당 의원 전원이 국회의원직 사퇴서를 작성, 지도부에 제출할 것을 제안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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