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추석 종합대책 추진…주민편의와 안전 최우선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09-25 12:02:08
긴 연휴 기간 동안 주민 불편 최소화 위해 교통·생활·안전 등 전방위 대책 추진
지난해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추석 연휴을 맞아 전통시장 상인들과 소통하고 있는 모습. 강북구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강북구는 추석 명절을 맞아 구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10월 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 추석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민생 안정, 교통 관리, 생활 편의, 구민 안전, 공직기강 확립 등 다섯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마련됐으며, 특히 취약계층 지원을 늘리고 재난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점검을 강화해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길 계획이다.
구는 먼저 민생 안정을 위해 취약계층에게 지원되는 성금 및 식료품 꾸러미 지원 가구를 확대하고, 결식아동 급식 지원 단가를 지난해보다 상향했다. 장애인 복지시설 이용자와 입소자에게 지급되는 위문금도 명절 2주 전으로 앞당겨 전달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쓴다.
교통 불편 해소에도 적극 나선다. 전통시장 주변 장기 주차 차량은 집중적으로 계도 및 이동 조치하고, 주차장 입구 불법 주정차 차량은 즉시 단속·견인한다. 아울러 9월 26일부터 10월 9일까지는 전통시장 주변 도로 일부 구간에 한해 주차를 허용해 시장을 찾는 주민들의 편의를 높인다. 한시적 주차허용 구간 및 시간에 대한 정보는 강북구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지역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생활 분야에서는 연휴 기간이 긴 만큼 쓰레기 배출 가능일을 조정해 주민 불편을 줄인다. 쓰레기는 10월 3일과 7일에 배출할 수 있고, 10월 4일부터 6일까지는 배출이 제한된다. 청소상황실도 운영해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구는 명절을 앞두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강북사랑상품권을 7% 할인된 가격으로 발행해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있으며, 네이버 동네시장과 놀장 앱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전통시장 특별 할인전을 비롯해 경품 추첨과 사은품 증정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구는 사전점검을 통해 공사장과 공원시설, 도로시설물, 수방시설의 위험 요인을 살피고, 하천과 빗물받이 특별순찰반을 운영한다. 농축수산물 원산지 표시 점검과 성수식품 합동점검도 확대해 식품 안전을 강화한다.
강북구 보건소는 연휴 동안 응급상황 발생을 대비하기 위해 응급의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주간에는 보건소 진료대책상황실로, 야간에는 강북구청 종합상황실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의료 공백 방지를 위해서 공공심야약국, 우리아이 안심의원을 운영하며, 연휴 중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명단은 응급의료포털 이젠 또는 다산콜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연휴 기간에는 각종 긴급 상황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구청 1층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각종 민원불편 신고는 종합상황실로 연락하면 된다.
이순희 구청장은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 대책을 세심하게 준비했다”라며 “연휴 기간 동안 구민 여러분의 행복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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