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비봉습지서 멸종위기종 '삵·수달' 확인

고용주 기자

yjk2004@naver.com | 2020-12-16 10:49:29

▲수달.(화성시 제공 

[로컬세계 고용주 기자]경기 화성시(시장 서철모)는 지난 15일 비봉습지에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삵과 수달이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개체는 수달 4마리와 삵 1마리로 수달은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이고 삵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화성시와 화성시생태관광협동조합은 지난 10월 5일 습지생태 모니터링을 위해 비봉습지공원 내 습지전망대와 인공섬 데크, 생태계보전협력금반환사업지 데크, 동화천 유수부 등 4개소에 무인센서 카메라를 설치하고 야생동물의 서식을 관찰했다.

▲삵.

이후 지난 11월 9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무인센서 카메라를 분석한 결과 고라니, 너구리 등을 포함한 법종보호종인 수달 및 삵의 서식이 확인됐다.


생태전문가인 황기영 네이처원 소장은 “야생동물인 삵, 수달, 고라니, 너구리 등이 확인된 것은 비봉습지가 우수한 생태계 건강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비봉습지의 보존에 힘을 쏟아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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