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주월사 소장 유물,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 지정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6-10-01 10:59:34

영남지역 불교미술의 흐름과 조각승·화승의 계보 증명 의성 주월사 석조아미타여래좌상. 의성군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경북 의성군은 의성 주월사 소장 '의성 주월사 석조아미타여래좌상·석조관음보살좌상'과 '의성 주월사 삼불회도'가 10월 1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두 문화유산이 조선 후기 영남 지역 불교미술의 흐름과 조각승·화승의 계보를 보여주는 역사적·예술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의성 주월사 석조관음보살좌상.

'의성 주월사 석조아미타여래좌상·석조관음보살좌상'은 17세기 영남 불교조각을 대표하는 조각승 승호의 양식이 제자들에게 계승·변화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특히 좌우 대칭의 옷주름, 연꽃잎 모양의 승각기, 왼쪽 어깨의 ‘/’자형 주름 등 승호의 대표적인 조형적 특징이 잘 나타나 있어 조각사적 가치가 높다.

의성 주월사 삼불회도.

'의성 주월사 삼불회도'는 사불산화파의 대표적인 화승 퇴운당 신겸이 선준 등 3명의 화승과 함께 1819년에 제작한 불화이다. 삼세불을 중심으로 8위의 보살과 아난·가섭을 배치한 독특한 구성을 보이며, 신겸의 현존 삼세불회도 가운데 가장 이른 사례로서 전통 도상을 계승하면서 새로운 구성을 시도한 화풍과 도상 변화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높은 미술사적·학술적 가치가 있다.

최유철 군수는 “이번 지정을 계기로 주월사가 간직한 조선 후기 불교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통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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