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작전사령부, 제15주년 아덴만 여명작전 기념행사 거행, “선원 여러분, 안심하십시오. 대한민국 해군입니다.”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 2026-01-21 11:44:59
15년 전 아덴만 여명작전 신화를 되새기며 자긍심 고취 및 해양작전태세 확립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 15년 전인 2011년 1월 21일 우리 국군의 첫 해외 구출 작전으로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주얼리호와 선원 21명을 안전하게 구출하며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드높인 아덴만의 영웅들이 다시 모였다.
해군작전사령부는 21일 부산작전기지에서 김경률 해군작전사령관(중장) 주관으로 ‘제15주년 아덴만 여명작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기념행사는 아덴만 여명작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청해부대 6진 장병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하고, 해군작전사령부 소속 장병 그리고 국민들과 함께 작전 성공 신화를 되새기며 굳건한 해양작전태세 확립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아덴만 여명작전에 참전한 청해부대 6진 장병들과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선원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기지를 발휘한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 석해균 선장을 기적적으로 치료한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해군서포터즈(부산 동신초등학교 학생 20여명), 해군작전사령부 소속 장병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그날의 승리를 기념했다.
특히,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 석해균 선장의 치료를 위한 항공 의무 후송을 포함한 작전 전반에 큰 도움을 준 실비아 김(Silvia Kim) 주한미군사령부 부의무실장(미(美) 공군 대령(진))과 미7공군사령부, 미8육군사령부 의무팀 요원 10여명도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의 초청 하에 함께 자리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해군작전사령부 대강당에서 거행된 ‘제15주년 아덴만 여명작전 기념식’은 아덴만 여명작전이 개시된 시간인 오전 10시 46분(한국 시간)에 맞춰 주요 식순이 진행됐다.
행사는 △ 국민의례 △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 검문검색대 작전관이었던 박봉규 중령의 ‘아덴만 여명작전 작전경과보고’ △ 청해부대 6진의 작전참모로서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 현장에서 작전 수행 전반을 책임진 김경률 해군작전사령관의 기념사 △ 아덴만 여명작전 기념 및 축하 메시지 영상 상영 △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 해군작전사령관이었던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예.대장)의 회고 강연 △ 해군서포터즈의 감사 편지 낭독 및 꽃다발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이때, 축하 메시지 영상에는 현재 아덴만 해역에서 5개월여간의 파병 임무를 마치고 한국으로의 복귀를 앞두고 있는 청해부대 46진 장병들이 ‘청해부대 6진 선배들께 보내는 영상 편지’와 교대 후 새롭게 임무에 투입되는 ‘청해부대 47진 장병들의 임무수행 각오 영상’이 담겼다.
특히, 청해부대 46진 함정은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의 파병함이었던 최영함(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 DDH-Ⅱ, 4,400톤)으로서 그 특별함을 더했다.
김경률 해군작전사령관은 기념사를 통해 “아덴만 여명작전의 성공은 최고도의 훈련으로 갖춰진 만반의 준비태세는 물론 작전 현장에 있는 전우들과 해군작전사가 하나의 팀워크로 만들어낸 역사적인 성과”라며, “15년 전 우리 해군이 먼 해역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켰듯 우리 해군작전사령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즉응태세와 준비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에 이어 해군작전사령부 지휘부와 아덴만 여명작전 참전 장병, 작전 기여자, 해군서포터즈들은 부대 안에 위치한 아덴만 여명작전 전적비를 돌아보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후, 해군작전사령부는 아덴만 여명작전 주요 참전 장병들과 해군서포터즈에게 감사 선물을 증정했다.
특히, 해군서포터즈에게는 15년 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막중한 책무를 안고 임무를 수행했던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의 다짐을 잊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이어 지키겠다는 의미를 담아 초등학생용 보행자 ‘안전 우산’을 선물하였다.
한편, 청해부대는 2009년 3월, 1진의 첫 파병 이래 대조영함(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 DDH-Ⅱ, 4,400톤급)이 현재 47진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4만여 척 이상의 선박들에 대한 안전 항해와 호송 임무를 지원했다.
또한, 청해부대는 2012년 제미니호 피랍선원 구출작전, 2015년 예멘 우리 국민 철수 지원 작전 등 ‘국민의 해군’으로서의 임무를 완수해 오고 있으며, 연합 대해적작전 참가 등을 통해 국제평화 유지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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