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추경 1440억 증액…총 4조1034억 편성

오영균

gyun507@localsegye.co.kr | 2015-08-25 10:54:45

안전 강화 및 경제 활성화 초점

▲대전시청 전경. 대전시는 제2회 추경예산을 기존보다 1440억원이 증액된 총 4조1034억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로컬세계 오영균 기자] 대전시는 메르스로 인한 위기 극복과 장기화된 경기침체에 조기 대응하고자 201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기정예산 보다 1440억원 증액된 4조 1034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기정예산 2조 9754억원 보다 1402억 원(4.7%) 증액된 3조 1156억원, 특별회계는 기정예산 9840억원 보다 38억원(0.4%) 증액된 9878억원이다.


이번 추경은 지난 7월 메르스 사태에 긴급 대응하고 경기회복과 서민안정지원을 위한 정부 추경편성과 보조를 맞추고자 ‘메르스, 소방·안전, 국비 매칭사업, 자치구 및 교육청 재정지원’으로 편성했다.


세입재원은 지난 5월 추경편성 이후 중앙정부로부터 추가 확보한 국비 291억원, 지방교부세 191억원 등 중앙지원금 482억원과 지방세 및 세외수입 920억원을 반영했다.

세출예산으로는 ‘메르스 재정지원’을 위해 긴급복지 11억원, 메르스 감염확산방지 12억원 등을 반영하고 ‘지역경기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도시재정비 촉진사업 360억원, 도로확장 20억원을 투입한다.

담배에 부과하는 개별소비세를 재원으로 한 소방안전교부세 신설로 167억원이 교부됨에 따라 메르스 등 감염병 이송 체계의 안전성 확보와 구조·구급장비 확충 74억원, 시민 소방안전 교육시스템 구축 11억원, 소방서 신축 39억원 등을 소방·안전 분야에 투입하고 가장교 등 4개 교량 보수 15억원, 노인보호구역 개선 13억원을 반영

또한 ‘자치구·교육청 재정지원’을 위해 자치구 재정보조 346억원과 교육청 교육재정교부금 166억원을 편성하는 등 민생안정·경기회복 모멘텀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재원만을 꼼꼼하게 배분했다.


대전시 이택구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메르스로 침체된 경기를 회복하고 안전한 생활 여건 조성을 위한 투자에 한정한‘맞춤형 추경’편성이다”라며“편성한 예산은 조기집행을 통해 추경효과를 극대화하여 민생경제를 살리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오는 9월 2일 열리는 시의회 제221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9월 18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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