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대조기 연안사고 주의보 발령

양해수 기자

yhskj4819@hanmail.net | 2025-11-03 11:01:27

5~8일 바닷물 수위 최고 7.42m 예상, 저지대 침수·고립 위험 높아 대조기 기간 해망 물양장 물 범람 사진. 군산해경 제공

[로컬세계 = 양해수 기자]군산해양경찰서는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바닷물 수위가 평소보다 높은 대조기를 맞아 해안가 고립자 및 저지대 침수 등 사고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3일 밝혔다.

대조기는 음력 보름과 그믐 무렵으로 밀물이 가장 높게 올라가는 시기를 뜻하며, 이번 대조기에는 바닷물 수위가 최고 7m 42㎝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해안가 저지대 침수와 고립사고, 방파제를 넘는 너울성 파도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군산시 내항 해망동과 소룡동 일대는 상습 침수 구역으로, 이 지역에 거주하거나 방문하는 주민과 관광객은 밀물 시간을 확인하고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해경은 이번 기간 동안 해안가 저지대와 과거 고립사고 발생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방파제 출입을 통제하는 등 사고 예방에 나설 방침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대조기에는 평소보다 바닷물 수위가 높아 침수와 고립사고 위험이 크다”며 “밀물 시간 확인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해경은 연안사고 발생 가능성에 따라 관심·주의보·경보 등 3단계 위험예보제를 운영하며, 이번 주의보는 대조기에 따른 고립 및 침수 사고를 대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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