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추경안 1조 2077억 편성…당초보다 31.7% 증액
오영균
gyun507@localsegye.co.kr | 2015-05-06 10:59:45
▲세종시 청사 전경. 세종시는 올 추경안을 당초보다 2907억원 증가한 1조 2077억원으로 책정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
[로컬세계 오영균 기자] 세종시가 올 첫 추경안을 당초 예산 9170억원보다 2907억원 증가한 1조 2077억원으로 책정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6일 세종시가 의회에 제출한 추경안을 살펴보면 일반회계가 당초 예산 6950억원 보다 2119억원(30.5%)이 증액된 9069억원, 특별회계는 당초예산 보다 788억원(35.5%)이 증액된 3008억원이다.
분야별로는 ▲안심마을 조성 5억원, 소방관서 보강 및 장비 현대화 사업 37억원 등 안전 분야 56억원 ▲영유아 보육료 186억원, 가정양육수당 88억원 등 복지 분야 574억원 ▲김종서장군 묘역 성역화 사업 35억원, 문화예술진흥기금 55억원 등 문화관광 분야 127억원 ▲로컬푸드 기반조성을 위한 농산물직매장 부지매입·설치 172억원, 운주산·오봉산 주차장 조성 25억원 등 농림축산 분야 285억원 등이 증액됐다.
또한 신청사 이전에 따른 조치원 구도심 공동화 방지를 위해 도시계획 도로개설 163억 원, SB플라자 건축 30억 원 등 청춘조치원 건설에 210억원, 동지역과 읍·면지역의 연계성 강화를 위해 교통·수송 분야 316억원과 투자진흥기금 100억원 추가 조성, 도시가스공급확대사업 14억원 등도 추가됐다.
이번 추경으로 세종시의 올해 예산 규모는 당초 예산보다 31.7% 늘어난 1조 2077억원 규모를 기록해 세종시 출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게 됐다.
류임철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편성 과정에서 읍면동 시민참여예산협의회, 지방보조금 심의위원회 운영을 통해 시민이 원하는 사업을 우선적으로 반영하는 등 투명하고 책임 있는 지방재정을 실현하고자 노력했다”며 “지역 간 균형발전과 경제활성화를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 등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한편 의회에 제출된 추경안은 오는 14일 시의회 임시회를 거쳐 28일에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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