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김밥용 김, ‘SUSHI AND ROLL’ 아닌 ‘KIMBAP’으로 표기해야”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 2026-01-23 11:02:43

“김밥은 세계인이 즐기는 K푸드…정체성 바로 세워야” 일부 '김밥용 김' 포장지에 '스시 앤 롤'(SUSHI AND ROLL)로 표기한 모습. 서경덕 교수팀 제공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일부 ‘김밥용 김’ 제품 포장지에 영어로 ‘스시 앤 롤(SUSHI AND ROLL)’이라고 표기된 사례가 여전히 남아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3일 “여러 제보를 통해 김밥용 김 포장지에 ‘SUSHI AND ROLL’이라는 표현이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김밥은 이제 세계인이 즐겨 먹는 한국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등장인물이 김밥을 먹는 장면이 화제가 됐고, 미국 대형 슈퍼마켓 체인 트레이더조에서 냉동 김밥이 판매되며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김을 기념품으로 많이 구매하면서 김밥용 김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과거에는 외국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스시 앤 롤’로 표기할 수밖에 없었던 점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이제 김밥은 세계인이 좋아하는 K푸드의 대표 주자로 성장한 만큼 ‘KIMBAP’ 또는 ‘GIMBAP’으로 당당히 표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김치와 비빔밥 등을 세계에 꾸준히 알려왔다”며 “올해부터는 김밥과 떡볶이 등 다양한 한국 음식의 올바른 명칭과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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