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광데이터'로 미리보는 10월 서울 관광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4-10-04 11:01:39
중국 관광객 명동 체류시간 약 136분, 명동과 청계천, 홍대, 남대문시장 함께 방문
▲ 서울시 관광데이터. 서울시 제공 |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서울시는 엘지유플러스(LGU+)와 함께 공공·민간 데이터를 융합해 '서울 관광데이터'를 개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관광데이터'는 서울 주요 관광지 위치를 기반으로 직장, 거주자를 제외한 방문객 특성, 연계소비, 소비패턴, 체류시간, 방문 전/후 동선, SNS 데이터를 융합한 데이터이다.
이를 토대로 서울 주요 관광지(2023년10월)를 분석한 결과 여름(2023년 8월) 대비 야외관광지와 축제, 행사가 많은 관광지로의 방문 증가가 두드러졌다.
특히 경복궁(+29만6천명), 종로·청계관광특구(청계광장~동묘앞역) (+29만5천명), 여의도한강공원(+28만명), 인사동(+20만5천명), 북촌한옥마을(+18만7천명) 순으로 여름(23.8월) 대비 추정 방문자 수가 크게 늘었다.
서울 내 야외관광지의 10월 SNS 언급량은 9월 대비 경복궁 2,627회(43위)→3,621회(32위), 서울숲 2,099회(52위)→2,826회(43위), 서울대공원 611회(105위)→1,193회(75위), 서울랜드 556회(111위) → 881회(90위) 늘었다.
관광지별 최대 방문 시간대를 분석한 결과, 오전(9~11시)에는 청와대, 서울대공원, 국립중앙박물관의 역사·야외활동 콘텐츠가 있는 지역이 인기가 높았으며, 점심(12시)에는 종로·청계관광특구(청계광장~동묘앞역) 인근, 인사동, 명동거리의 먹거리·문화체험 지역이, 오후(13~17시)에는 성수동카페거리, 북촌한옥마을, 경복궁의 복합문화·전통시설이 인기가 있었다.
저녁(18~20시)에는 강남역, 홍대, 고속버스터미널(센트럴시티) 등 먹거리·쇼핑 지역이 인기가 높았고, 야간(21시~)에는 홍대클럽거리·상수동카페거리와 북악 팔각정 등 유흥, 야경 콘텐츠가 있는 곳이 최대 인기 방문지이었다.
한편 10월은 중국 국경절 연휴로 인하여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는 기간이다. 특히 중국 국경절의 긴 연휴로 인해 특화병원의 중국인 매출이 두드러졌다.
중국인이 결제한 카드 데이터 분석 결과, 압구정>명동>홍대 순으로 매출이 높았으며 특히 압구정 지역의 경우 특화병원, 의복/의류, 명동의 경우 화장품 소매, 한식, 홍대의 경우 의복/의류, 한식 업종 순으로 매출이 많았다.
또한 중국인 관광객 주요 방문지를 분석한 결과, 상위 30위권 내에 성수동카페거리(9위), 경의선숲길공원(10위), 압구정카페골목(25위)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중국인의 단체관광에서 자유관광이 늘어남에 따라 기존 관광지 주변의 공원, 카페거리를 방문한 것으로 추정된다.
▲ 단기체류 중국인(관광객) 방문지 TOP 30 (`23.10월) |
서울시는 올해 12월에 관광데이터 개발을 완료하여 서울 주요 관광지의 관광 전략 계획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데이터를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을 통해 12월에 무료로 개방해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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