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北, 성실한 합의 이행 통해 평화의 길 나서야”
이서은
| 2015-08-28 10:30:39
“한반도 평화, 기본적인 책무 이행해 신뢰 쌓는 것이 중요”
“野, 5·24 조치 해제 요구는 매우 성급한 판단…사죄 없으면 논의조차 될 수 없어”
“野, 5·24 조치 해제 요구는 매우 성급한 판단…사죄 없으면 논의조차 될 수 없어”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새누리당은 오늘(28일) “북한은 이번 협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함으로써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남북 고위급 접촉 이후 북한의 협의 이행 여부를 강조했다.
새누리당 신의진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남북 고위급 접촉 이후 남북 교류와 협력이 전방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신 대변인은 “남북 간 긴장이 해소됐다 하더라도 남북협력의 불확실성이 모두 제거된 것은 아니다”며, “중요한 것은 북한의 약속 이행 여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남북이 모두 한 마음으로 평화 한반도를 염원한다면 한마음으로 신뢰를 쌓아야 하고, 그 신뢰는 서로가 약속한 기본적인 책무를 이행할 때만 가능하다”며, “우리 정부가 경원선 복원사업과 비무장지대 세계생태평화공원 조성 등 여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만큼 북한도 적극적인 교류협력의 길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런 시점에서 야당의 5·24 조치 해제 요구는 매우 성급한 판단”이라며, “5·24 조치 해제는 천안함 폭침에 대한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가 선행됐을 때만 가능하고, 목숨을 잃은 우리 46명의 해군장병들에 대한 진심어린 사죄가 없는 한 논의조차 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새누리당은 “적극적인 행보로 평화의 길에 선 북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