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12월 1~20일 수출 430억 달러…전년比 6.8% 증가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 2025-12-22 11:04:58

수입 392억 달러, 0.7% 증가…무역수지 38억 달러 흑자
반도체·무선통신기기 수출 증가, 승용차·석유제품 감소
[픽사베이]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관세청은 22일 12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입 현황 잠정치를 발표했다.

이 기간 수출은 43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으며, 수입은 392억 달러로 0.7% 늘어났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38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일 많은 16.5일로,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6억1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25억2천만 달러) 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은 12월 1~20일 기준 수출 실적이 역대 최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품목별 수출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41.8%), 무선통신기기(17.8%) 등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승용차(-12.7%), 석유제품(-1.0%) 등은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 비중은 27.1%로 전년 동기 대비 6.7%포인트 확대됐다.

국가별로는 중국(6.5%), 베트남(20.4%), 대만(9.6%)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했으며, 미국(-1.7%), 유럽연합(-14.0%) 등은 감소했다. 상위 3개국인 중국·미국·베트남의 수출 비중은 48.1%를 차지했다.

수입은 반도체(11.8%), 기계류(3.5%), 정밀기기(12.5%) 등의 품목이 증가한 반면, 원유(-3.2%), 가스(-15.0%) 등 에너지 관련 품목은 감소했다. 이에 따라 원유·가스·석탄을 포함한 에너지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8.6% 줄어들었다.

국가별 수입은 중국(3.9%), 미국(14.7%), 대만(12.8%) 등에서 증가했으나, 유럽연합(-3.8%), 일본(-2.3%)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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