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최초 대구권 광역철도 본격 추진…23년 개통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1-01-05 11:07:28

대구-경북 40분대 단일 생활권역 조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대구권 광역철도 노선도.

[로컬세계 박세환 기자]비수도권 최초 대구권 광역철도가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장관 변창흠)는 대구시·경상북도·철도공단·철도공사와 ‘경북 구미·칠곡~대구~경북 경산’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의 원활한 건설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지난해12월말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대구·경북권역이 40분대 단일 생활권으로 연결되고, 특히 서대구역은 광역철도외에 KTX고속철도 및 대구산업선과 공용으로 사용하는 허브역사로 계획돼 향후 지역의 교통거점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권 광역철도는 기존 운영 중인 일반철도 선로를 개량하여 전동차를 투입하는 비수도권 최초의 사업으로, 총 연장 61.8㎞ 구간에 정거장 7곳을 설치(개량) 한다. 총 사업비는 1515억원이다.


하루 편도 61회 운행(첨두시 15분, 비첨두시 20분 간격)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공단)는 광역철도를 건설하고 지자체는 차량소유 및 운영손실금 등을 부담하며 철도공사는 열차를 운행하는 등 기관별 역할이 정해졌다.


대구권 광역철도는 올해 본격적인 공사 진행과 동시에 전동차량을 제작하고 2023년 상반기 준공 후 종합시험운전을 통해 같은해 연말  개통할 계획이다.


김선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대구권 광역철도는 일반철도를 개량하여 전동열차를 운영하는 고효율 사업으로, 국가-지방자치단체-공사.공단의 역할이 합리적으로 정립되어 원활한 사업 추진이 기대된다”면서, “국가 균형발전 측면에서 현재 계획되어 있는 충청권 광역철도 등을 포함하여 수요가 있고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을 경우 재정당국과 협의 등을 거쳐 광역철도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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