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이 중국식 건축?”… 마카오항공 안내 책자에 황당 오류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 2026-01-13 11:11:04
좌석 비치 목적지 가이드에 ‘중국식 건축’ 표기
서경덕 교수 “명백한 사실 왜곡, 즉각 시정해야”
마카오항공 내 좌석에 비치된 안내 책자의 오류 (빨간색 밑줄)/ 서경덕 교수팀 제공
서경덕 교수 “명백한 사실 왜곡, 즉각 시정해야”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마카오항공이 기내 좌석마다 비치한 안내 책자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을 ‘중국식 건축’으로 소개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3일 “누리꾼의 제보로 해당 내용을 확인했다”며 “마카오항공의 ‘목적지 가이드’에 창덕궁을 소개하면서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모두 중국식 건축이라고 설명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즉각 마카오항공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 해당 설명이 명백한 오류라고 지적했다. 그는 메일을 통해 “창덕궁은 자연 지형을 최대한 살린 배치와 건축의 조화를 특징으로 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궁궐”이라며 “중국식 건축으로 분류하는 것은 역사와 문화에 대한 심각한 왜곡”이라고 설명했다.
창덕궁은 이러한 건축적·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서 교수는 “세계 각국 승객들이 이용하는 항공사의 안내 책자에서 잘못된 정보가 전달될 경우 외국인들의 오해를 키울 수 있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시정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세계 곳곳에 한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오류가 적지 않다”며 “누리꾼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관심이 이런 잘못을 바로잡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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