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난해 잔류농약 농산물 3285kg 폐기

맹화찬 기자

a5962023@localsegye.co.kr | 2016-01-21 11:09:38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 부산시가 지난해 잔류농약이 검출된 농산물 3285kg을 폐기했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검사소는 2015년 도매시장 반입 및 시내 유통 농산물 3970건에 대한 잔류농약을 검사한 결과 깻잎 등 15개 품목 39건에서 허용기준치를 초과한 농약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농산물검사소는 엄궁과 반여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경매 전 농산물과 시중 대형마트 및 백화점, 전통시장 등에서 판매·유통된 농산물에 대한 농약검사 결과 잔류농약이 허용기준을 초과한 당해 품목 3285kg을 폐기해 시중 유통을 차단했다.
 
부적합 농산물은 깻잎 5건, 시금치, 상추, 치커리, 쌈배추, 동초 각 4건, 참나물, 열무 각 3건, 쑥갓 2건, 부추, 근대, 케일, 파, 배추, 복숭아에서 각 1건으로 나타났다.

검사소는 과태료 처분과 아울러 재배지 재조사 등의 행정처분을 해당기관에 의뢰했으며 전국 농산물도매시장에 1개월간 출하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검사소 관계자는 “신선한 채소류, 과일류 등은 흐르는 물로 세척할 경우 대부분의 농약이 제거되므로 충분히 씻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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