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청렴행정 강화·자원순환 수익 창출…“시정 신뢰 회복과 재정 효율성 동시 추진”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2026-03-09 14:26:04
음식물자원화시설 단미사료 유상판매 전환…연 3억4천만 원 세입 확보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청렴도 개선을 위한 공직사회 혁신과 자원순환 행정 강화가 동시에 추진되며 행정 신뢰 회복과 재정 효율성 확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경주시, &청렴도 도약 원년& 선언&2026년 반부패 정책 본격 추진
경주시는 ‘시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경주’를 목표로 2026년 반부패·청렴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주낙영 시장 주재로 ‘2026년 제1차 클린경주 추진기획단 보고회’를 열고 청렴도 향상을 위한 정책 추진 방향과 부서 간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보고회는 지난해 청렴도 평가 결과에서 나타난 미흡한 점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시는 청렴도 평가 분석 결과 제도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민원인과 내부 직원이 체감하는 청렴 수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올해는 보여주기식 정책보다는 내부 소통 방식 개선과 시민이 체감하는 불편 해소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조직문화의 근본적 혁신을 청렴 정책의 핵심으로 정하고 △청렴 기반 내실화 △책임 있는 운영체계 확립 △공감하는 청렴문화 확산 △현장 중심 소통 강화 등 4대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자율성과 책임이 조화를 이루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시민이 체감하는 청렴도를 높여 올해를 ‘청렴도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 경주시 음식물자원화시설 단미사료 유상판매 전환&연 3억4천만 원 세입 확보
이와 함께 경주시는 음식물류 폐기물의 자원화를 통한 수익 창출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음식물자원화시설에서 생산하는 단미사료를 전국 평균보다 약 2.5배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해 올해부터 연간 약 3억4300만원의 세입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주시 음식물자원화시설은 2009년 12월 가동을 시작해 매년 평균 2500톤 규모의 단미사료를 생산하고 있다. 가동 초기에는 유상 판매로 연간 약 7500만원의 수입을 올렸으나 코로나19 이후 수요 감소로 무상 공급 방식으로 전환됐다.
그러나 최근 단미사료 물량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거래 단가가 상승하는 등 시장 여건이 개선되면서 시는 올해 초 유상 판매 재추진에 나섰다. 자체 시장 조사와 입찰을 거쳐 체결된 계약 단가는 톤당 13만7500원(㎏당 137.5원)으로, 지난해 기준 전국 평균 거래 단가(㎏당 55.8원)보다 약 2.5배 높은 수준이다.
시는 이번 유상 판매 전환을 통해 판매 수입 확보와 함께 위탁 운영비 부담 완화, 생산원가 일부 회수, 보관·관리비 등 간접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음식물류 폐기물을 자원으로 활용하는 자원순환 행정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청렴도 향상을 위한 조직문화 혁신과 함께 자원순환 행정의 효율성을 높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며 “공직사회 신뢰 회복과 지속 가능한 행정 운영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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