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경청신문고’ 개통

오영균

gyun507@localsegye.co.kr | 2015-05-06 11:09:55

시청 1층 발언시스템 설치, 소통의 장 마련

▲대전시 경청신문고에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로컬세계

[로컬세계 오영균 기자]대전시가 시민 민원 현장경청을 강화하기 위한 ‘경청신문고’를 6일 개통했다. 


민선 6기의 ‘시민·경청·통합 시정 운영철학’을 반영하게 될 ‘경청신문고’는 소수의 목소리도 경청해 풀뿌리 민주주의와 시민 자치행정을 실천하는 한편, 시민 누구나 평소의 생각을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경청신문고의 운영시간은 매일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로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타인 비방, 욕설, 유언비어 등 공공질서에 위배되는 발언을 제외한 모든 주제로 이야기할 수 있다.


또한 발언 시간은 개인별 10분 이내로 발언시스템에서 개인정보 입력 후 발언을 진행할 수 있으며, 개인정보 입력을 원하지 않을 경우 생략도 가능하다.


발언 내용은 시 자치행정과에서 접수 및 분류 후 해당부서의 검토를 거치게 되며, 민원인은 3일 이내에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이날 개통식에서 권선택 대전시장은 “예로부터 북은 새로운 일을 하거나 비장한 결의를 할 때, 그리고 원한이 맺혀서 하고 싶은 말을 할 때 치는데 경청신문고는 이 두 가지 의미를 모두 갖고 있다”며 “신문고를 칠 일이 없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억울한 일이 있거나 하고 싶은 말이 있는 시민들이 경청신문고를 이용하면 다른 일에 앞서 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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