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질병관리본부장 차관급으로 격상
이서은
| 2015-09-01 11:15:44
신종 감염병 발생 시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질병관리본부 내 국제협력본부 신설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새누리당과 정부는 오늘(1일) 제2의 메르스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후속대책으로 질병관리본부장을 차관급으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종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질병관리본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수행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대책회의에서 이와 같은 애용의 국가감염병 관리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에 따르면 당정은 감염병이 유입됐을 경우 초기에 즉각 현장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질병관리본부장 직속으로 24시간 긴급상황실을 가동하기로 했으며, 역학조사관 확보와 장기근무를 유도하기 위해 방역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한 상급 종합병원 및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에는 일정 수의 음압격리 병실 설치를 의무화하도록 했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 내 국제협력본부를 신설해 신종 감염병의 국내 유입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국제적 차원의 공조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한편, 당정은 이날 오전 정기국회 대책회의에 앞서 김정훈 당 정책위의장과 정진엽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기획재정부, 행정자치부, 국민안전처 차관급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 협의를 갖고 신종 감염병 대응 방안 개선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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