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대전‧충청의원, 문재인 후보 즉각 사퇴해야
오영균
gyun507@localsegye.co.kr | 2015-01-27 11:24:57
▲26일 새누리당 세종시당에서 대전‧충청권 국회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당대표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로컬세계 |
[로컬세계 오영균 기자] 새누리당 대전‧충청권 국회의원들은 26일 새누리당 세종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는 대전‧충청인 앞에 석고대죄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충청권 국회의원들은 이날 오전 문재인 의원이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국민통합을 이루려면 국무총리에 호남인사를 발탁했어야 한다”는 발언은 충청인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차기 국무총리로 내정된 새누리당 이완구 전 원내대표가 충청권 출신인 점을 거론하며 문 의원 발언에 반발한 것이다.
이들은 “문 후보는 충청인에게 즉각 사과하고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야당의 당 대표 후보가 당권에 눈이 어두워 지역주의 망령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과 망발에 한심하다”며 “과연 당 대표의 자질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문 후보의 망언은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범국민적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며 “문 후보는 대전‧충청인들 앞에 석고대죄하고 책임 있는 해명과 후보직을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이명수(충남 아산) 이장우(대전 동구) 민병주(비례)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 김제식(충남 서산‧태안)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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