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오픈프라이머리, 정치개혁의 핵심”…대표회담 제안
이서은
| 2015-09-02 10:18:57
“한국정치 고질병 유일한 처방은 국민공천제…지금이 도입 적기”
“공천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 정치개혁…문 대표, 정치 초심 잃지 말아야”
▲ 사진출처=새누리당 홈페이지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오늘(2일) 정치개혁을 위한 오픈프라이머리(국민공천제) 도입을 강조하며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게 조속한 양당 대표회담을 공식 제안했다.
“공천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 정치개혁…문 대표, 정치 초심 잃지 말아야”
김 대표는 이날 오전 19대 마지막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정치개혁의 핵심은 정당정치의 개혁과 의회정치의 개혁”이라며, “민주주의란 국민이 주인이라는 뜻이며, 정당민주주의는 국민과 당원이 주인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정치의 고질병으로 지목되는 보스정치·계보정치·충성서약정치를 일소하는 유일하고 근본적인 처방은 국민공천제라고 생각한다”며, “정치 불신이 최고조로 달한 지금이 오히려 상향식 공천제를 도입할 수 있는 적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께서도 2012년 대선 당시 ‘유권자의 용감함을 보여주자’며 총선과 대선에서 정당의 공천권을 국민에게 완전히 돌려드리자는 공약을 한 바 있으며, 올 초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오픈프라이머리 도입방안’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고 압박했다.
김 대표는 “문 대표께서 정치 초심을 잃지 않고 공천 기득권을 내려놓으면, 정당정치 선진화를 한 세대는 앞당기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문재인 대표께 국민공천제 도입을 논의하기 위한 양당 대표회담을 빠른 시일 내에 열 것을 제안한다”고 담판 협상을 촉구했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