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문화원, 전통혼례로 반세기 부부의 사랑 기념
조항일 기자
hicho9@hotmail.com | 2025-11-18 13:06:34
늦가을 청명한 하늘 아래 열린 금혼례, 지역 주민과 귀빈 함께 축하
구리시 제공.
[로컬세계 = 조항일 기자]전통문화의 가치와 세대 간 정서적 연결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구리문화원이 늦가을을 맞아 반세기 동안 함께한 부부의 금혼례를 성대히 개최하며, 삶의 여정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를 만들었다.
구리문화원은 지난 15일, 청명한 늦가을 하늘 아래 전통혼례식을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으며, 오랜 세월을 함께한 두 쌍의 부부를 위한 금혼례 형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지역 내외 귀빈과 주민들이 참석해 오십 년의 세월을 함께 걸어온 부부에게 축하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전통 의례에 따라 엄숙하게 진행된 혼례식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다.
구리문화원 탄성은 원장은 축사를 통해 “금혼은 단순한 시간의 흐름이 아닌, 반세기 동안 서로를 존중하고 아끼며 함께 일구어온 삶의 여정에 대한 찬사”라며, “두 부부께서 세워오신 가정은 사랑과 인내, 지혜가 만들어낸 귀한 결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사 현장은 상지대학교 미디어 영상광고학과 유승규 학생이 영상 촬영을, 김남헌 학생이 사진 촬영을 맡아 전통 혼례의 주요 순간을 기록했다. 구리문화원은 앞으로도 전통문화 계승과 세대 간 정서적 소통을 위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로컬세계 / 조항일 기자 hicho9@hotmail.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