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무원연금개혁안 무산은 野 몽니”

박유하

| 2015-05-07 11:41:34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국민적 합의와 사회적 동의 잇어야 가능”…사실상 불가 입장 밝혀

[로컬세계 박유하 기자] 새누리당이 새정치민주연합을 향해 “몽니 부리기를 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4월 임시국회에서 공무원연금개혁안 처리가 무산된데 대한 비판이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오늘(7일)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공무원연금개혁이 새정치민주연합의 몽니 부리기로 끝내 처리되지 못했다”며 강한 유감을 나타났다.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명기 주장에 대해서는 “문제가 되고 있는 공무원연금 개혁의 의지를 의심케 한다”며 개혁의지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또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향해서는 “허언”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김 대변인 “공무원연금 개혁을 약속했던 문 대표의 발언이 허언이었는지 의심스러운 상황”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득 없는 정쟁을 중단하고 국민을 위한 개혁의 길에 동행해야 마땅하다”고 압박했다.


한편 논란이 되고 있는 국민연금 강화와 관련해서는 “국민에게 부담을 주는 국민연금 제도변경은 나라의 미래와 국민의 노후가 달린 일로 국민적 합의와 사회적 동의가 있어야만 가능하다”며 “국민과 언론으로부터 지적된 문제점에 대해 좀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준비할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50%’에 대한 불가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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