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계협회 의성군채란지부, AI 극복 사랑의 계란 기증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1-02-01 11:43:30


[로컬세계 박상진 기자]경북 의성군은 지난달 28일 대한양계협회 의성군 채란지부(지부장 배중태)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설 명절을 맞아 관내 취약계층에 써달라며 군에 계란 1000판(8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산란계 농장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계란 수급이 악화된 가운데서도 이웃을 위해 선뜻 기부를 결정한 것이다.

배중태 지부장은 “지난 한 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소외된 이웃들이 지역의 신선하고 영양가 높은 계란을 드시고 건강하시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의 이웃과 나눌 수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나눔을 계기로 따뜻한 손길이 확산되어 어려운 분들에게 힘이되시길 바란다”고 기부 취지를 밝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코로나19와 AI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임에도 우리 이웃을 위해 값진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기증해주신 소중한 계란을 잘 전달하고, 군에서도 소외계층의 복지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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