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코로나도 막을 수 없는 열정! 17년간 이어온 이웃사랑 “몽골 사랑의 옷 보내기”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0-10-16 11:48:04
| ▲2019년도 몽골 옷 보내기 환송 모습. |
[로컬세계 박세환 기자]대구 남구청은 오는 20일 오전 9시, 구청 앞 광장에서 추동의류 및 가방, 신발, 학용품 등 재활용품 40박스(1200kg 상당)를 몽골 울란바타르시로 보내는 '사랑의 옷 보내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남구는 2004년부터 16년간 매년 가을이면 몽골로 사랑의 옷 보내기를 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이 조정돼 조금 늦게 우송하게 됐으며, 재활용의류 외 가방, 신발류, 특히 몽골 어린이들을 위한 학용품을 같이 보낸다.
이번에 보내는 물품들은 지난 1년간 남구 주민들이 기증해 온 재활용 가능 물품으로 40박스(1,200kg) 정도의 의류, 신발 가방 등을 몽골로 보내게 된다.
성긴하이르항구 및 바양주륵두륵은 몽골 울란바타르시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이며 추운지방이라 주로 추동의류를 보내고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지난 16년간 몽골로 재활용의류 국제지원사업을 해왔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의류 등 수집량이 전년에 비해 적고 운송시기도 다소 늦어졌지만 몽골 현지인과 아동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위해 올해도 사업추진을 위해 노력했다”면서, “어려운 시기임에도 몽골 옷보내기 행사에 보내준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