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서 화가 임미령 작가 전시회 열려…"오방색으로 풀어낸 꿈"

이혁중 기자

lhj3976@hanmail.net | 2019-03-11 13:46:08


‘나는 오늘도 여전히 인생의 근원을 찾아서 끊임없이 해체와 조립을 반복하며 ‘또 다른 세계’를 향해 그 길을 따라간다. (임미령 작가의 작업노트 중)


화가 임미령 작가의 전시회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에 위치한 인사아트센터 1층 전관에서 열린다.

전시 오프닝은 전시 첫날인 13일 오후 5시에 진행되며 오는 18일까지 관객들을 맞는다.
 

전시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다.

임미령 작가의 작품은 가시와도 같이 몸속 깊이 박혀있는 지난날의 삶의 흔적들을 그림을 통해 걷어내고 인생 본연의 아름다운 꿈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특히 오방색을 활용해 꿈과 희망을 표현했다.

▲임미령 작가 작품.

작가는 캔버스 위에 일차적으로 다양한 색들을 가득 채우고 마스킹액을 사용해 ‘남김’을 위한 드로잉을 한다. 다시 다양한 색들로 덮고 남김을 여러 번 반복하며 입힘이 부족하면 흘림의 과정을 더한다.

그 과정은 겹겹이 중첩된 이미지들로 ’또 다른 세계’가 된다. 마치 지난날의 상처의 흔적들이 뜯겨져 나가고 속살을 드러내듯 숨어있던 색들이 드러나면서 무지개 길이 펼쳐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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