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성급한 5·24 조치 해제 주장, 정부 협상력만 떨어뜨릴 뿐”
이서은
| 2015-08-27 11:47:43
“냉철함과 열정, 균형 갖춰야 평화 지키고 준비된 통일 달성할 수 있다”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정부가 남북 당국회담에서 5·24 조치 해제 문제에 대한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새누리당은 오늘(27일) “성급한 5·24 조치 해제 주장은 정부의 협상력만 떨어뜨릴 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관련 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북한과 협의를 통해 합의내용을 잘 실천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번 남북 고위급 회담의 합의는 정부의 안보의지, 원칙, 인내심이 통한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어렵게 이룬 합의를 제대로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남북관계는 엄연한 현실의 문제”라며, “오는 10월에 있을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북한이 또다시 어떤 위협과 도발을 해올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때문에 우리는 늘 확고한 안보태세와 냉철함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냉철함과 열정, 균형을 갖춰야만 평화를 지키고 준비된 통일을 달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은 “역사적인 합의로 평화적이고 발전적인 남북관계는 이제 첫 발을 뗐다”며, “이것이 두 번째, 세 번째 발걸음으로 이어지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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