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문화재단, 관악중앙도서관서 11월 문화 프로그램 운영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 2025-11-14 11:55:34

전시·작가와의 만남·부모교육 등 다양한 장르 프로그램 마련
지역 주민과 아동 친화적 문화 기반 조성에 초점
독서와 예술 결합으로 지역 소통·문화 경험 확대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서울 관악문화재단이 관악중앙도서관에서 책과 예술을 매개로 지역 주민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1부터 전시,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부모교육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관악중앙도서관 4층 ‘책 읽는 정원 서락(書樂)’에서는 두 개의 전시가 열린다. 먼저 ‘그림 속에서 나를 만나다 – 관악구 장애인 예술가 그림展’은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과 협력해 여섯 명의 예술가가 자신을 마주한 순간과 감정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이어 김완수 작가의 영상 프로젝트 <신림동, 1985년 3월 3일 11시 40분>은 사라진 공간의 기억을 복원하고 지역 정서를 예술적으로 재해석한다. 두 전시는 주민과 함께 지역의 기억과 문화를 공감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또한 ‘어린이라운지x관악 북스타트’ 협업 프로그램으로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과 부모교육이 진행된다. 오는 22일에는 북스타트 선정도서 ‘숲속 재봉사의 옷장’의 최향랑 작가와의 만남이 열리며,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창작 과정과 그림책 속 식물 이야기를 나누고 ‘숲속 재봉사와 계절 옷장 만들기’ 독후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자녀와 양육자 30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어 29일에는 그림책 작가이자 북스타트코리아 운영위원인 김지연 작가가 부모교육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에서는 그림책 구성과 의미, 자녀와 그림책으로 소통하는 방법 등이 소개되며, 성인 및 양육자 3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관악문화재단 창의예술도서관본부 신혜영 본부장은 “이번 기획은 전시와 작가 만남, 부모교육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이 책과 예술을 매개로 소통하고 문화적으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은 일상 속에서 독서와 문화예술을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지역 문화의 중심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내용은 관악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관악아트홀 어린이라운지 또는 관악중앙도서관 어린이자료실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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