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오전·오후 2회 공연…가족 단위 관람객 맞춤 판타지 뮤지컬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경북 의성군은 오는 11월 1일 의성문화회관에서 어린이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을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총 2회에 걸쳐 공연한다고 16일 밝혔다.

의성군은 2022년 매직드로잉 가족극 ‘두들팝’을 시작으로 2023년 ‘바다탐험대 옥토넛’, 2024년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 등 매년 수준 높은 어린이 공연을 선보이며, 농촌 지역 어린이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양질의 문화공연을 꾸준히 제공해왔다.

올해 공연은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의 작품 '장수탕 선녀님'을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뮤지컬은 엄마를 따라 동네 목욕탕 ‘장수탕’에 간 주인공 덕지가 냉탕에서 만난 이상한 할머니 선녀님과 함께 펼치는 신비롭고 유쾌한 모험을 담았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족극으로, 아이들에게 따뜻한 판타지의 세계를 선사한다.

관람료는 관내 5000원, 관외 1만원이며,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24개월 이상 어린이라면 가족과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김주수 군수는 “매년 5월 가정의 달에 진행하던 공연이었으나, 올해는 산불로 인해 부득이하게 가을에 개최하게 되었다”며 “아이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만큼, 완성도 높은 공연을 가족과 함께 즐기며 행복한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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