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노후 공동주택 관리비 지원… 27일까지 신청 접수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6-02-02 14:30:47
소규모 다세대·연립까지 포함해 사각지대 보완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공동주택의 노후화는 생활 불편을 넘어 안전 문제로 이어진다. 대구 북구가 관리 여력이 부족한 노후 단지를 중심으로 주거환경 개선에 나섰다.
북구청은 노후 공동주택 입주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26년도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 참여 단지를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8세대 이상이면서 준공 후 10년 이상 경과한 공동주택으로, 아파트를 비롯해 연립·다세대주택도 포함된다. 선정된 단지는 노후 공용시설의 수리·보수 비용을 사업비의 70% 범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항목은 어린이 놀이시설 정비를 비롯해 단지 내 도로와 보도 보수, 옥상 방수, CCTV 설치 및 보수 등 총 20개 분야다.
특히 북구청은 대구시에서 유일하게 20세대 미만이면서 8세대 이상인 다세대·연립주택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하고 있다. 대규모 아파트에 비해 주거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소규모 공동주택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 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청에 필요한 서류와 세부 사항은 북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은 2월 27일까지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신청 건은 현장 조사와 공동주택지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중 지원 대상 단지가 선정될 예정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지원이 꼭 필요한 공동주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사업을 추진해 입주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동주택 관리 지원은 주거 복지의 최소 단위다. 특히 소규모 다세대·연립주택은 제도권 지원에서 종종 소외돼 왔다. 북구의 이번 사업이 단발성 보수에 그치지 않고, 노후 공동주택 전반의 안전 수준을 끌어올리는 계기로 이어질지 지속적인 점검과 후속 관리가 중요해 보인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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