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품에 '동해·독도' 오류 많아…서경덕 "정신차려야"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 2024-12-27 11:55:48

▲ 독도를 'Dogdo'로 잘못 표기한 한반도 자석과 동해를 'Sea of Japan'으로 잘못 표기한 지구본. 서경덕 교수팀 제공

국내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상품에 동해와 독도에 관한 표기 오류가 많아 논란이 예상된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많은 누리꾼에게 제보를 받아 확인해 보니 국내에서 판매되는 지구본, 자석 등 다양한 상품에서 표기 오류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구본 같은 경우에는 한글로는 '동해'로 표기를 했지만 영어로는 'Sea of Japan'(일본해)로 표기한 채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

또한 한 누리꾼은 자녀가 어린이집에서 교구재로 지구본을 받아 왔는데, 이 지구본 역시 '일본해'로 표기가 되어 있어 서 교수에게 제보를 했다.

특히 국내 유명 관광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반도 지도 자석에는 독도를 영어로 'Dokdo'가 아닌 'Dogdo'로 표기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제작사와 판매 업체 모두 정신 차려야 한다"며 "이런 상황은 일본에 빌미만 제공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해외에서의 동해 및 독도 표기 오류를 꾸준히 시정해 왔는데 내년부터는 국내 오류도 함께 바꿔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