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9월 5~6일 ‘백맥축제’ 개최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09-01 12:21:13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강북구는 오는 5일과 6일 이틀간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백년시장과 우이천변(쌍한교~우이교) 일대에서 ‘2025 강북 백맥축제’를 연다고 1일 밝혔다.
백맥축제는 ‘백 가지 먹거리’와 ‘다양한 수제맥주’를 한자리에서 즐기며 지역 상권과 우이천 수변 공간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2023년 첫 개최 당시 4만3000여 명이 방문해 약 2억8000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고, 2024년에는 5만8000여 명이 찾으며 약 3억원 매출을 기록해 규모와 성과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제3회 축제는 “황금객잔: 걱정을 Beer, 입맛을 채워!!”라는 슬로건 아래 먹거리·수제맥주·문화 콘텐츠를 더욱 확대해 운영된다.
축제에는 백년시장을 비롯해 전통시장 4개소, 골목상점가, 강북청년마루 등 총 68개 점포가 참여한다. 전통시장의 푸짐한 음식과 청년상인·골목상권의 창의적 메뉴가 어우러지며, 대부분 1만 원 이하로 준비돼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전국 12개 수제맥주 브루어리도 참여해 강북을 대표하는 미식 한마당이 될 전망이다.
행사 기간 우이천변 메인 무대에서는 공연이 이어진다. 9월 5일 오후 8시에는 유리상자 박승화, 6일 같은 시각에는 여행스케치와 써니힐 은주가 출연해 축제 열기를 더한다.
행사장은 세 구역으로 나뉘어 구 캐릭터와 접목해 개성 있게 꾸며진다. 백년시장 구간은 DJ와 클럽 음악을 접목한 ‘연희 강백’, 우이천변 취식 공간은 ‘낭만 호야’와 ‘사랑 하로’라는 테마존으로 운영된다. 이 밖에도 전통 요괴 분장 퍼포먼스, 지역 예술인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마련된다.
이순희 구청장은 “백맥축제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브루어리가 함께 어우러져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축제”라며 “다양한 먹거리와 프로그램을 통해 강북을 찾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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