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개별공시지가 검증 착수…정관읍은 3·1절 107주년 기념식 개최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2-27 14:38:52

8만2천여 필지 대상 감정평가법인 검증…4월 30일 결정·공시
정관애국지사 추모탑서 기념식…애국지사 5인 뜻 기려
 기장군청 전경. 기장군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토지 행정의 공정성을 다지는 절차와 지역의 역사를 기리는 행사가 나란히 추진되며, 기장군이 행정 신뢰와 공동체 정체성 강화에 나섰다.

부산 기장군은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산정된 개별공시지가의 적정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3월 13일까지 감정평가법인 검증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검증 대상은 관내 전체 토지 가운데 도로·구거·하천 등 공공용지를 제외한 8만2천여 필지다. 군은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4개 감정평가법인에 의뢰해 검증을 진행한다.

감정평가법인은 지난 1월 23일 국토교통부가 공시한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비교표준지 선정의 적정성, 토지특성 일치 여부, 토지가격비준표 적용, 인근 토지와의 가격균형 유지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검증이 완료되면 3월 18일부터 4월 6일까지 지가 열람 및 의견제출을 받는다. 이후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30일 최종 결정·공시할 예정이다. 개별공시지가는 재산세 등 각종 세금과 부담금 부과의 기준으로 활용되는 만큼, 정확성과 형평성이 중요하다.

기장군 제공.

이와 함께 정관읍에서는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기념식이 열린다. 기장군 정관읍은 오는 3월 1일 오전 11시 정관애국지사 추모탑(정관박물관 내) 앞에서 ‘제107주년 정관읍 3·1절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애국지사 후손과 주민,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합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애국지사 후손 소개, 기념사, 독립선언문 낭독,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태권도 기념공연,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1919년 4월 9일 정관 지역 3·1운동을 주도한 김윤희·박일봉·신두성·오진환·정지모 지사 등 지역 출신 애국지사 5인의 뜻을 기리고, 유족들과 함께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한다. 행사장에는 주민 참여형 3·1절 기념 포토존도 운영해 청소년들이 지역의 독립운동 역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관애국지사 추모탑은 2012년 정관박물관 남쪽(정관읍 방곡리)에 건립됐으며, 2014년부터 정관읍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3·1절 기념식이 이어지고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세금과 부담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자료인 만큼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3·1절 기념식을 통해 지역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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