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U-care시스템 전면 교체
한차수
han328cansoo@naver.com | 2015-04-01 12:00:53
| ▲순창군 공무원이 독거노인 응급안전 돌보미 시스템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
[로컬세계 한차수 기자] 전북 순창군이 독거노인들의 응급상황 시 신속 대처하는 U-care시스템을 전면 교체해 독거노인 안심보장 서비스를 강화했다.
군은 최근 독거노인 2100세대 중 1474세대의 U-care시스템을 전면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교체한 시스템은 노후화가 심한 3G방식 무선망 게이트웨이(전화기)를 비롯해 활용도가 높은 활동체크 센서, 화재감시 센서, 가스감지센서, 응급호출기 등이다.
이번 교체사업은 지난해부터 확보한 국가예산 7억 8천만원을 투입해 진행하고 있다.
U-care시스템은 응급발생 상황 시 대처가 취약한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활동, 출입, 가스유출, 화재를 감지하는 센서를 통해 24시간 활동상황을 모니터하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U-care시스템을 통한 응급상황발생 감지 통지 건수는 2000여건이며 이중 실제 화제 등 위험상황 발생해 조치 활동을 진행한 건수는 28건이다.
실제 복흥에 사는 유모(75)할머니는 지난 2월 과다 출혈로 인해 정신이 혼미해져 겨우 응급호출기 버튼만을 누른채 혼절해 계시다 위기상황을 직감한 상담원이 119를 호출해 가정을 방문 응급조치를 취하고 병원 응급실로 이송 후 위기상황을 모면했다.
유 할머니는 “그때 상황을 생각하면 아직도 진땀이 난다” 며 “군에서 이렇게 안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상황이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지난 2008년부터 3차에 걸쳐 시스템을 완료하고 운영 중이며 올해도 200명을 대상으로 U-care시스템 전면교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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