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내년 초 신입사원 820명 공개채용
이상수 기자
plusg777@gmail.com | 2025-12-30 12:04:37
지방공기업 최대 규모…노사 합의 ‘청년 일자리 창출’ 본격 이행
[로컬세계 = 이상수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12월 12일 임금협약 타결 당시 노사합의로 약속했던 ‘청년 일자리 창출’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내년 1월 13일부터 총 820명의 신입사원 공개채용 접수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채용은 대내외 경영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민 안전을 위한 필수 인력을 확보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지방공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특히 임금협약 당시 노사가 합의한 820명 규모의 신규 채용을 그대로 이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채용 분야는 사무·승무·차량·전기 등 15개 분야 총 820명으로 △사무 174명 △승무 207명 △차량 167명 △전기 28명 △정보통신 28명 △궤도 41명 △신호 38명 △기계 39명 △전자 14명 △토목 19명 △건축 31명 △승강장안전문 23명 △지하철보안 6명 △보건관리 3명 △청원경찰 2명이다. 청원경찰과 기능인재를 제외한 합격자는 ‘채용형 인턴’으로 선발해 3개월 근무 후 평가를 거쳐 정규직으로 임용할 예정이다.
입사지원서는 2026년 1월 13일 오전 10시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시험, 인성검사, 면접시험 순으로 진행되며, 필기시험은 2월 7일 실시된다. 시험은 NCS 직업기초능력평가와 직무수행능력평가로 치러지며, 청원경찰 분야는 민간경비론과 일반상식으로 진행된다. 시험 장소와 세부 사항은 2월 2일 공사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한영희 서울교통공사 기획본부장(사장 직무대행)은 “경영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시민 안전 확보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규모 공개채용을 추진한다”며 “공사의 미래를 책임질 역량과 열정을 갖춘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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