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만덕3터널 착공…20년 숙원 해소
맹화찬 기자
a5962023@localsegye.co.kr | 2016-02-18 12:23:24
1658억 투입해 연장 4.37㎞ 왕복 4차로 건설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 부산시가 20년간 숙원이었던 만덕3터널을 착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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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건설본부는 오는 23일 서병수 시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구 만덕동 만덕3주공아파트 앞 터널갱구부 건설부지에서 ‘덕천동~아시아드 주 경기장간(만덕3터널) 도로건설공사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만덕3터널’은 연장 4.37㎞(터널2.24㎞), 왕복 4차로의 규모로 총 사업비는 1658억원이며 2020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만덕3터널’은 20년 넘게 지지부진한 상태였던 사업으로 서부산권 주민 숙원사업이자 시의 해묵은 과제였다.
시는 1995년부터 사업을 추진했으나 민자사업과 재정사업을 오가며 사업계획이 수차례 바뀌는 등 많은 난항을 겪으며 그동안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2012년 대도시권 혼잡도로로 지정되면서 자체 재정사업으로 추진이 확정되고 2013년 타당성조사와 2014년 실시설계용역비를 확보해 작년 실시설계를 마무리했다.
시 관계자는 “2020년경 만덕3터널 개통과 동시에 서부산권의 급속한 개발로 교통량 급증에 따른 만성적인 서부산권 교통 문제가 해결되고, 동래 및 서면권의 원도심과 북구 및 김해 양산 지역간 균형발전 도모는 물론 지역간 산업·물류 활성화로 도심교통난 완화 및 물류비용 절감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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