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소버린 AI 집적단지’ 추진…‘AI 수도 울산’ 본격 시동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2026-01-02 14:21:03

김두겸 시장, 2026년 1호 결재로 추진계획 서명…AI수도추진본부 출범 울산시청.  로컬세계 자료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울산시가 새해 첫날부터 ‘인공지능(AI) 수도 울산’ 실현을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시는 김두겸 시장이 2일 시청 본관 시장실에서 2026년 ‘1호 결재’로 ‘울산형 소버린(sovereign) 인공지능(AI) 집적단지 조성 추진계획’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소버린 AI는 특정 기술이나 기업 의존도를 낮추고 중요 산업 데이터의 외부 유출을 막는 자주적 AI 모델을 의미한다.

시는 이와 함께 1월 1일 자로 ‘AI수도추진본부’를 공식 출범시켰다. 추진본부는 AI 정책 수립, 산업 육성, 인재 양성, 인프라 구축, 디지털 트윈 도시 구현 등 울산형 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울산시는 국내 대표 제조도시로서 대규모 산업 데이터,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을 중심으로 한 연구 역량 등을 기반으로 AI 산업 육성에 최적 조건을 갖췄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수집부터 모델 개발·실증, 인재 양성까지 산업 AI 전 주기를 통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울산정보산업진흥원, UN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SK, 현대차, HD현대중공업 등 주요 기업 협의체와 연계해 연내 AI 집적단지 조성 방안을 마련한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중앙부처와 협력해 국가 거점 사업 유치에도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울산형 소버린 AI 집적단지를 통해 지역 주력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수도에 걸맞은 산업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 7조 원 규모의 SK-AWS AI 데이터센터 유치, 울산인공지능위원회 출범, 전국 최초 AI 혁신관 지정 등 AI 산업 기반 확충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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