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1~11월 전자상거래 수입 역대 최대치 경신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 2021-12-30 12:23:46

20대~50대“2명 중 1명”해외직구 이용

▲관세청 제공.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자상거래 수입 금액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관세청(청장 임재현)은 온택트(On-Tact) 시대를 맞아 늘어나는 전자상거래 수입에 대해 주요 특징을 분석해 '5대 핵심어로 보는 2021년 전자상거래 수입'을 30일 발표했다.


해당 기간 전자상거래 수입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한 41억5000만 달러로 이미 전년도 연간 실적을 넘어서 수입 금액 역대 최대치를 조기에 달성했다.

같은 기간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0.6% 증가한 7천 9백만 건으로 11월까지 이미 전년 실적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였고, 올해 최초로 8000만 건 돌파가 예상된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50대 ;2명 중 1명'이 해외직구를 이용했으며, 40대(남성)의 빈도수가 높았다.

주요 해외직구 이용 계층이 20대∼50대 임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20대∼50대의 2명 중 1명(43.2%) 가까이 해외직구를 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40대(32.3%) > 30대(30.5%) > 50대(15.6%) 순이며, 성별을 고려하면 ‘40대’의 ‘남성’이 전체 직구 구매건수의 16.5%를 차지하며 해외직구를 많이 이용했고, 다음으로는 ‘30대·여성’(15.9%)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건강식품(19.4%), 의류(17.7%), 가전·컴퓨터(10.4%), 신발류(7.3%), 핸드백·가방(6.8%)이 전체의 61.7%를 차지하였고, 구매품목으로 건강식품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대비 수입금액이 크게 상승한 품목은 식품류(44.2%↑), 서적류(40.5%↑), 신발류(28.9%↑) 순이며, 미국에서의 수입 증가가 식품류 수입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식품류 주요 수입증가 국가는 미국(38.7%↑), 중국(141.8%↑), 일본(117.0%↑) 순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올해 11월 수입도 연중 최대치인 4억5000만 달러를 기록함에 따라 이러한 경향은 12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빠르게 성장하는 전자상거래 환경에 발맞추어 해외직구 이용자 및 관련 신생기업에게 도움이 되는 전자상거래 수입 통계 등 유익한 정보 제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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