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 7명 직장에 금괴 숨겨 일본에 밀수하다 적발
이승민 대기자
happydoors1@gmail.com | 2018-02-21 12:37:39
일본사회 충격…아이치현 주부공항 입국 시도
[로컬세계 이승민 기자]한국인 여성 7명이 지난달 말 항문 근처의 직장에 금괴를 숨겨 일본으로 밀수하려다 적발돼 일본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은 직장 안에 금괴를 넣은 채로 아이치 현 주부공항을 통해 일본 입국을 시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한국 국적의 50, 60대의 여자로 한국 인천공항에서 주부공항에 도착한 뒤, 세관에 의한 엑스선 등의 검사로 7명의 복부에서 금속이 있는 것이 발각됐다.
동그란 구슬 형태로 가공해 투명한 봉투에 넣어진 금괴로 1인당 5∼8개 (1개당 약 200g)을 체내에 숨기고 있었다.
2014년 소비세가 8%로 상승하면서 금괴 밀수가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소비세 인상으로 탈세로 인한 차액 거래가 커졌기 때문이다.
내년에 소비세율이 예정대로 10%로 인상되면 금괴 밀수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일본 주요공항은 금속탐지기 90대를 도입, 경찰이나 세관원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일본 재무성 관세국에 의하면 2016년 7월~2017년 6월 까지 1년간 밀수로 적발된 건수 467건(전년대비 약1·6배)으로 과거 최고였다. 국가별 밀수현황을 보면 한국이 37%로 1위였고 뒤를 이어 홍콩 36%, 대만 12%, 싱가포르 7%, 중국 3%, 기타 5%로 나타났다.
▲21일 아침, 일본 TV TBS뉴스에서 한국관광객이 항문 근처에 금괴를 숨겨 들어오다 적발된 과정에 대해 분석 보도하고 있다. |
이들은 직장 안에 금괴를 넣은 채로 아이치 현 주부공항을 통해 일본 입국을 시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한국 국적의 50, 60대의 여자로 한국 인천공항에서 주부공항에 도착한 뒤, 세관에 의한 엑스선 등의 검사로 7명의 복부에서 금속이 있는 것이 발각됐다.
동그란 구슬 형태로 가공해 투명한 봉투에 넣어진 금괴로 1인당 5∼8개 (1개당 약 200g)을 체내에 숨기고 있었다.
2014년 소비세가 8%로 상승하면서 금괴 밀수가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소비세 인상으로 탈세로 인한 차액 거래가 커졌기 때문이다.
내년에 소비세율이 예정대로 10%로 인상되면 금괴 밀수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일본 주요공항은 금속탐지기 90대를 도입, 경찰이나 세관원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일본 TBS뉴스가 국가별 밀수 현황을 보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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