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공연유통 공모 선정…국비 2억5천 확보로 문화향유 확대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6-04-20 12:32:25
수도권 집중 공연시장 완화…지역 문화격차 해소 기대
[로컬세계 = 로컬세계]수도권에 집중된 공연 콘텐츠를 지역으로 확산하려는 정책이 지방 문화현장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경북 의성군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6년 대표공연 콘텐츠 지역유통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약 2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 중심의 공연시장 구조를 완화하고, 지역 주민들도 다양한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의성군은 이번 선정으로 연극 ‘꽃, 별이 지나’, 뮤지컬 ‘사의 찬미 2ND STAGE’, 필름음악콘서트 ‘스즈메의 문단속&너의 이름은&날씨의 아이’ 등 총 3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극 ‘꽃, 별이 지나’는 제주도의 작은 꽃집을 배경으로 가족과 연인, 친구 사이에서 펼쳐지는 기억과 사랑, 이별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배우 진선규, 정연, 김대현 등이 출연해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사의 찬미 2ND STAGE’는 1920년대 실존 인물인 극작가 김우진과 소프라노 윤심덕의 동반 투신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대학로에서 꾸준히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다. 현악 3중주 중심의 음악과 함께 몰입도 높은 무대를 구현할 계획이다.
필름음악콘서트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대표작인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스즈메의 문단속’을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감상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영화 상영과 동시에 전곡을 라이브로 연주하는 방식으로, 기존 공연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성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단체 관람 중심의 기존 공연 유통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에서도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김주수 군수는 “수준 높은 공연을 군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국·도비 공모사업을 적극 유치해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 문화복지 실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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