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중소기업·소상공인 저금리 융자 지원 나서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6-02-05 13:39:54

시설·운영자금 최대 1억5천만 원 지원
연 1.5% 저금리, 1년 거치 4년 균등 분할 상환
신청 마감 2월 13일…담보 평가 후 접수

강북구청 전경.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초기 자금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성장의 기회를 잡기 힘들다. 금융 부담을 낮춘 저금리 지원은 지역 경제 활력을 높이는 결정적 장치가 될 수 있다.

서울 강북구는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26년 제1차 강북구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 지원’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강북구가 조성한 육성기금을 활용해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하는 제도다.

융자 대상은 강북구에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등록을 완료한 중소기업자 및 소상공인으로, 은행 여신 규정에 따른 담보 능력을 갖춰야 한다. 다만 담배·귀금속 중개업, 유흥주점업, 금융업, 무점포 소매업 등 일부 업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융자 조건은 부동산 담보 시 업체당 최대 1억5천만 원, 신용보증 담보의 경우 최대 5천만 원 이내이며, 금리는 연 1.5%다. 상환은 1년 거치 후 4년 동안 균등 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13일까지 신한은행 강북구청지점을 방문해 담보 평가를 받은 뒤 융자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제출 서류는 융자신청서, 사업계획서, 사업자등록증, 국세·지방세 납세증명서, 최근 연도 매출 확인 서류 등이다.

접수된 신청서는 중소기업육성기금운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이 선정된다. 심의 결과에 따라 담보 평가액 범위 내에서 융자 금액이 조정되거나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저금리 융자는 단기적 자금난을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신청 절차와 담보 요건 등 현실적 장벽을 넘어서는 기업 지원이 병행돼야 실질적 효과가 나온다. 관건은 신청 기업이 자금을 확보해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이 얼마나 촘촘히 지원망을 구축하느냐에 달려 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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