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구포역 감동진갤러리 제3차 파일럿 전시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0-12-15 12:39:28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 북구는 도시철도 구포역에 위치한 ‘감동진갤러리’에서 지난 14일부터 ‘아스라이’를 주제로 제3차 파일럿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8월 감동진갤러리 1차 파일럿 전시를 시작으로 총 3회째 기획된 이번 전시회에는 지역 예술인인 김정아 작가와 수달이(안희정) 작가의 설치미술 작품이 전시된다.
김정아 작가는 구포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추억을 회상하며 자개, 라탄, 반사되는 재질의 재료와 조명을 이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김 작가는 구포를 비롯한 북구의 공사장과 뒷산을 뛰어 놀던 기억, 무당개구리, 코스모스, 개망초 꽃 등에 관한 기억을 이미지로 형상화한 작품을 제작했다.
또한 △자아 △공간 △자연 △소리 △마을 등 북구의 자연 경관과 자신을 둘러싼 추억의 파편을 따뜻함이 있는 소재들을 이용해 활기차고 역동감 있게 구성했다.
수달이(안희정) 작가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막내 동생을 등에 업고 자신과 첫째동생을 양손에 잡은 채 구포에서 고향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위해 기다리던 기억을 떠올리며 작품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작가노트를 통해 밝혔다.
정명희 구청장은 “팬데믹의 여파로 당연하게 여겼던 일상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는 요즘, 감동진갤러리가 북구 주민들의 가벼운 발걸음 안에 소소한 행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감동진갤러리 제3차 파일럿 전시 ‘아스라이’는 내년 1월 15일까지 진행한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으며 주말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