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동네조폭 1267명 검거

맹화찬 기자

a5962023@localsegye.co.kr | 2016-11-22 12:44:40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경찰이 올 한 해 ‘동네조폭’ 1267명을 검거했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조폭(19개팀 99명) 및 동네조폭(16개팀 83명) 전담팀을 편성, 전담수사체제를 확립하고  치안불안을 초래하고 각종 불법행위를 일삼는 ‘조직폭력배 등 생활주변 폭력배’를 집중 단속해 왔다.

그 결과 1월1일부터 지난 10월 10일까지 조폭·동네조폭 등 생활주변 폭력배 총 2469건 1267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79명을 구속했다. 난해 같은 기간 대비 검거인원이 58.6% 증가했다.

폭력·갈취 등 전형적인 조폭범죄가 2014년 58.5%에서 올해 57.7%로 감소한 반면 도박장·인터넷 도박 등 사행성영업은 2014년 3.1%에서 올해 5.6%로 증가해 폭력조직의 새로운 자금원으로 분석됐다.


경찰은 조폭 활동기반을 와해하기 위해 사행성 영업 등으로 취득한 은닉자금 환수에 노력한 결과 총 2000만원을 기소전 몰수보전했다.


조직 구성원은 활동성이 왕성한 30대 이하가 52.8%를 차지했고 검거된 조폭 중에 무직자가 71.5%로 상당수의 조직원이 다른 조직원의 사업을 도와주는 등 일정한 수입원 없이 생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네조폭은 영세상공인 등을 상대로 업무방해와 폭력행사를 하는 경우가 62.5%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전과 11범 이상이 79%로 재범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은 지난해 검거한 동네조폭 636명 전원에 대한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해 피해자 보복범죄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재범자 68명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폭·동네조폭 뿐만 아니라 악성고객 등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생활주변 폭력행위 단속에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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