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비지정해변에서 구명조끼 무료로 빌려드려요"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 2026-07-06 14:30:04

영도구와 협력해 하늘공원전망대 및 중리해변서 구명조끼 대여소 운영 비지정해변에서 구명조끼 무료로 빌려드려요. (지난 20 25년 구명조끼 자율대여소 운영 모습) 부산해경 제공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  남해지방해양경찰청과 부산해양경찰서는 여름철 비지정해변에서 발생하는 연안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부산시 영도구와 협력해 비지정해변 2곳에 구명조끼 무료대여소를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부산 관내에서 발생한 연안사고 241건(사고자 272명) 중 구명조끼 착용자는 32명, 1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지정해변은 해수욕장으로 지정되지 않았지만 여름철 물놀이객이 많아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곳이다.

이에 부산해경은 지난 2024년부터 3년째 시행하고 있는 구명조끼 자율대여서비스를 올해 확대 시행한다. 기존 시행하던 하늘공원전망대 아래 해변에 더해 올해에는 영도 중리해변을 추가해 2곳에서 구명조끼를 무료로 대여한다.

특히 중리해변은 지난해 물놀이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곳으로 사고 이후 부산해경과 영도구청이 현장 위험성을 함께 분석하고 안전대책을 협의한 결과 올해 구명조끼 무료대여소를 신규 설치하게 됐다. 

각 대여소에는 구명조끼 15벌이 비치되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사이즈에 맞게 대여해 착용할 수 있다. 대여 명부를 작성한 뒤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물놀이가 끝난 뒤 대여소로 반납하면 된다.

서정원 부산해경 서장은 "비지정해변은 안전요원이나 안전시설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이용객 스스로의 안전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구명조끼 무료대여소 운영을 통해 구명조끼 착용 문화를 확산시키고,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해경은 여름철 연안사고 예방을 위해 비지정해변을 포함한 사고 위험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구명조끼 입기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사고 예방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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