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제16회 부여서동연꽃축제 역대 최대 인파 몰려 대성공
박명훈 기자
culturent@naver.com | 2018-07-16 12:56:57
▲폐막식 행사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있는 박정현 부여군수.(부여군 제공) |
[로컬세계 박명훈 기자]충남 부여군은 제16회 부여서동연꽃축제가 10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세계를 품은 궁남지, 밤에도 빛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개막 첫 주말 도심 일대 극심한 교통체증이 일어날 정도로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역대 최대 인파가 몰렸다.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팝페라, 국악 등 다양한 장르를 융합한 ‘궁남지 한 여름밤의 꿈’이라는 폐막공연을 대미로 장식하며 마무리했다.
올해는 그동안 개최된 축제와 달리 부여의 킬러 대표콘텐츠를 발굴해 축제기간 내내 온라인 최고 인기 독차지했다. 6대 대표 콘텐츠로 천화일화 연꽃 판타지를 비롯한 세계연꽃나라의 빛과 향, 연꽃 겨울왕국, 사랑의 언약식, 연꽃나라 방송국, 연지 카누 체험 등이 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연꽃이 국화인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 이집트, 캄보디아, 카메룬, 몽골 등 7개국의 대사를 초청해 세계인과 함께하는 글로벌 연꽃축제로의 도약을 알렸다.
7개국 대표가 참여한 개막식에서 각국 연씨를 부여군에 전달하는 퍼포먼스는 향후 궁남지 연지 곳곳에 7개국 연꽃을 피워 관광콘텐츠로 발전시킬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군은 이번 축제에 관광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30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해 교통안내, 주변 환경정비 등 보이지 않는 활동을 펼쳤다.
또 부여대교 하상주차장 등 6개소 주차장을 확대 운영하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주 진입로에 주차요원을 배치, 백마강 둔치 주차장으로 차량을 유도해 무료셔틀버스 이용을 활성화했다.
그러나 예상 밖의 인파가 몰리면서 소음문제, 교통체증 등의 불편은 아쉬움을 남겼다.
박정현 군수는 “관광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글로벌 축제를 만들기 위해 올해 미숙했던 부분을 더욱 보완하고 발전시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