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평택시, 청소년 인권콘서트 성료
고용주 기자
yjk2004@naver.com | 2019-11-14 12:52:32
| ▲평택시, 청소년 인권콘서트 성료.(평택시 제공) |
14일 시에 따르면 행사는 세월호 희생자·생존자 학생들의 부모와 일반시민으로 구성된 416합창단의 감동과 울림이 있는 1부 공연을 시작으로 단원고등학교 교복을 입은 4.16가족극단의 유쾌하고 발랄한 여고생 연기를 볼 수 있는 2부 연극 ‘장기자랑’이 펼쳐졌다.
공연 후 캠페인단 B.O.B가 준비한 관객과의 대화에서 청소년들은 세월호 유가족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세월호 재수사에 대한 궁금증과 헬기 구조 지연 의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으며, 유가족들은 청소년들에게 “세월호 참사로 별이 된 아이들을 잊지 않고 계속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인권콘서트에 참여한 유현수(평택여고2)는 “공연팀들이 준비한 공연이 너무 좋았다”면서 “특히 416합창단만이 줄 수 있는 울림이 마음속에 와 닿아 더욱 감동적인 무대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행사를 기획한 캠페인단 B.O.B 회장 고다은(신한고1)은 “지역사회 청소년들이 인권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접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다 세월호 관련 공연을 준비하게 되었다”면서 “내년에도 지역사회에 인권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는 다양한 청소년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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